대륙의 거대 자본이 무섭게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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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FTA 이후 중국은 문화콘텐츠 사업 부분의 합작을 꾸준히 늘려왔다. 어느 정도 합작 사업이 성공을 거두자 이제는 기업의 인수 합병에 눈을 돌렸다. 그러던 중국이 이제 본국에서 제작사를 설립하고 능력 있는 한류 스텝과 인기 배우를 끌어 모으더니 결국 한국의 미디어 기업 및 음원 제작사를 망라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직접 투자하고 나섰다. 거대 자본의 동원이 가능한 중국의 투자에 대해 여기저기서 경계의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기업별로 4%에서 25%의 지분을 인수해서 주주 역할을 하던 태도를 벗어나 100% 지분을 인수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익히 알려진 알리바바그룹의 엔터테인먼트 계열사는 조 단위 이상의 투자를 밝히고 있어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 및 음원을 비롯한 컨텐츠산업 전반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중국의 유수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한국의 엔터산업에 자본을 침투시키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콘텐츠에 견줄만한 경쟁력을 가졌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거대자본의 IT기업이 손을 뻗치고 있는 것은 우리 콘텐츠의 활용도가 높다는 점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자본의 한국투자는 당분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업의 속셈은 주가부양에 있으므로 크게 우려할 바 아니라는 해석도 있지만, 중국이 콘텐츠전략산업을 주도하고 우리는 단순히 하청 제작을 하는 상황으로 바뀌지 않을까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