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바로 먹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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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의 ‘먹방’에 대해서 오히려 외국에서 더 난리라고 한다. 한국은 언제부터인가 일명 ‘먹방’이 안방을 점령하고 있으며 그 원인을 분석한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는 해외 특파원들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먹방’이란 ‘먹는 방송’의 줄인 말로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쓰이기 시작한 신조어이다. 초기에는 인터넷 방송 등에서 시작되었으나 차츰 인기가 올라가자 타 매체를 비롯하여 많은 방송에서 ‘먹방’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이것이 비단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도 ‘소셜이팅’이라는 장르로 다양하게 방송에서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만큼 과열되지는 않았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외국전문가들의 견해가 재미있다. 우리나라의 다이어트 열풍과 연계하여 많은 시청자들이 ‘먹방’ 으로 대리 만족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집안일을 덜하는 경향이 있는데 방송 이후 남성들이 자연스럽게 부엌을 드나들게 되었으며 기본 요리 재료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는 것이다. 조금 안타까운 점은 한국의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그 불안감과 불행을 잊고자 하는 방편으로 ‘먹방’을 즐긴다는 것이다. 외국특파원의 생각이 전부 옳지는 않겠지만 열풍의 이면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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